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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 먹어도 살찐다면?

꿈꾸며 사는 세상 2017. 4. 19. 23:50



별로 많이 먹지 않는것 같은데, 이 정도면 운동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살이 찌는 분들 있으신가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사실상 정말 그런 체질은 있을 수가 없다고 해요.

그런데 체중은 왜 불어나는 걸까요?




1.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갑상샘)이 제 기능을 못해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않으면 피곤함을 느끼고 감기에 걸린 듯 비실거리게 되며 살도 찔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더 쉽게 살이 찝니다.





2. 폐경기


40~50대에 접어든 아내의 몸집이 불어난다고 폐경과 여성호르몬 부족을 탓하지 마십시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섭취한 열량을 덜 태우고 생활습관도 변해 운동을 덜하는 것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입니다.

그러나 어느 부위에 살이 찌는지는 폐경과 관계 있습니다.

폐경이 오면 엉덩이나 허벅지 주변이 아닌 허리에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3. 수면부족


수면 시간이 짧을 수록 비만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습니다.

잠을 잘 못자면 살찌는 이유는 두가지로 풀이됩니다.

하나는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야식을 먹게 돼 섭취열량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는 잠이 부족하면 지방을 없애는 렙틴 호르몬은 줄어들고 배고픔을 느끼는 그렐린 호르몬은 늘어나면서 지방은 분해가 안되고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4.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난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호르몬 질환으로 작은 낭종이 난소에 자라는 질환입니다.

발병하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찝니다. 

또 이 질환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월경 주기에 영향을 끼치고 체모와 여드름을 부쩍 늘릴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살아남기 위해 생존모드에 들어갑니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면서 식욕이 늘고 복부지방이 축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허벅지살보다 뱃살이 많이 찌며 코르티솔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항우울제


항우울제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살이 찌는 것입니다.

항우울제를 오랫동안 복용했던 사람의 25% 정도가 체중증가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받고 살이 찐 우울증 환자 가운데 일부는 기운이 나아져 식욕이 돌아왔기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7.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염증 효과가 있는 모든 스테로이드 약물을 통틀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라고 부릅니다.

스테로이드 성 함염증약은 살찌게 만드는 약으로 유명합니다.

이들 약이 대사 작용을 억제하고 식욕을 당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약물이 몸에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는지 또는 얼마나 오래 복용했는지에 따라 살찌는 부작용의 심각성이 좌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