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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에 상어 가사 들여다보기

꿈꾸며 사는 세상 2017. 7. 24. 19:07

슈퍼비의 '냉탕에 상어' 란 노래 들어보셨나요? 쇼미더머니5에서 3위를 거머쥔 냉탕에 상어는 앨범커버부터 시원한 여름 느낌이 물씬 풍겨나고 듣기만 해도 신나는 노래입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슈퍼비의 냉탕에 상어 가사를 들여다 보도록 할께요.




슈퍼비 - 냉탕에 상어 (Feat. 블랙넛) 


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도 전에 

매주에 평일 한번은 아빠의 손에 

잡혀서 동네 목욕탕에 갔었어

아빠의 때수건은 정말 아팠어 

근데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바로 다름아닌 상어 여섯살때 나는 

냉탕에 상어가 살거라고 믿었다고

uh, 고추가 물릴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네



근데 내 또래 꼬마애들은 

내말을 믿어주지 않았어 애석해

걔네는 잘만 놀았고 게다가 

몇몇은 물안경까지 차고와서

Play to chill 했지만 난 

어딘가 숨어있을 상어에 Can't to see

난 그저 온탕에 있었지 

뜨거운 10분이 지나고서 나면

때가 불고 날 부르는 아빠의 손짓

목욕탕 내 얼굴은 침울 침울 가면 

실은 상어를 무서워하지 않았던

걔네가 속으론 부러워했던 것 같애

참 순수했었네 난, 나도 놀고 싶었지 냉탕에서







냉탕에 상어가 살거라 믿었지 

나도알아 색기야 그딴 건 없지

물론 망태할범도 안 믿어 병신 

상어보다 내모습이 더 무섭지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워서 놀때 가만히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웠어 목욕탕 안이



이젠 그 어떤 목욕탕을 가도 

냉탕에 상어 따윈 조또 없단걸 알어

이거 들으면 주엽동 거긴 가지말어 

난 탕에다 쉬하죠

또 내 요즘 소원 한가진 

투명 Skill 쓰고 여탕 들어가기

대걸레 머리, 전자담배랑 마일드세븐을 

동시에 피는 멍청이

비열하게 날 unfair 먹인 걔네는 

차사고가 나길 저주해 영원히

랩퍼들은 하도 씹어대

MC 파손죄로 힙합감옥가면 어쩌지

뭐 어쩌긴 어쩌긴 어째 인마

폭망하고 멸망해 한국힙합

이따위 말밖에 못줘 난 사악해

상어가 이제 없거든 냉탕엔





-블랙넛-


냉탕 앞에서 좁은 어깨를 펴지

내 두 다리 사이엔 겁대가리 없는 dolphin

조금 물리면 어때 난 안 물러서

안 무서워 이제 나도 너무 커서

어른이 됐어, 더 이상 아냐 멍청인

동경했던 랩퍼들을 실제로 보니 랩보단

내가 먼저 느낀 건 정인처럼

다들 대가리 속엔 그저 정치

이제 좀 이해 돼, Swings 형의 말

한국힙합 그냥 정치판

내 혀는 안 갖다 박아 니 똥꼬에

니옆에 그녀 리즈시절처럼 넌 그저 old boy

머리 굴리지 마 넌 B-boy 가 아냐 

rapper지 제발해 니 할 일 좀

머시론을 줄게 내게 덤비면 

니들이 볼 건 피임, 그것뿐일 걸




냉탕에 상어가 살거라 믿었지

나도 알아 색기야 그딴 건 없지

물론 망태할범도 안 믿어 병신

상어보다 내 모습이 더 무섭지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워서 놀 때 가만히

뱃상아리 청상아리

만 무서웠어 목욕탕 안이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웠어 놀 때 가만히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웠어 목욕탕 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