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오섹슈얼 늘고있나? 알쓸신잡

여행과 맛, 그리고 인문학이 알차게 담긴 알쓸신잡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대세 프로그램 '알쓸신잡' 에서 다룬 '사피오섹슈얼'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사피오(sapio)는 '이해하다' 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현생인류를 의미하는 '호모사피엔스'의 '사피언스(sapiens)' 가 사피오에서 파생된 단어인데요. 사피오섹슈얼이란 상대의 센스, 지성 등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말합니다. 똑똑하거나 지혜로운 사람 또는 성숙한 사람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 또는 여자에게 끌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사피오섹슈얼 단편영화 포스터

알쓸신잡은 출연자들이 국내 특정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명소 등을 둘러보고 함께 밥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낮동안 따로 여행을 한 출연자들은 밤에 모여 알게된 사실이나 발생한 의문에 대화를 나누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출연자들이 가진 다양한 분야의 잡다한 지식을 체득하게 됩니다.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인물이 나와 전하는 얘기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도 강의를 듣는듯한 감상을 받게 합니다 .

사피오섹슈얼이란?

이 방송의 매력은 소위 사피오섹슈얼 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데 있습니다.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나는 신비한 수다여행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TV 프로그램이 때로는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식과 수다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알쓸신잡은 어떤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